초호화 가격을 자랑하지만 위력만큼은 압도적인 물건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초호화 가격을 자랑하지만 위력만큼은 압도적인 물건들 4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백린탄


백린탄은 발화점이 50도정도이고 공기와 닿으면 자연적으로 발화가 되는 백린을 주재료로한 포탄인데, 이게 매우 위험한 인화성 물질입니다.


소이탄 또는 연막탄으로 분류되는데, 이는 백린탄이 폭발하면서 강력하게 지상을 휩쓸어 불로 카펫을 까는 동시에 발화로 나오는 대량의 연기로 인해 연막탄과 같은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병대 전역한 분들중에, 처음 자대배치 했을때 백린연막탄에 대해 들으면 처음에는 연막탄 중에 하나겠거니 하다가 사실을 깨달은 후 크게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백린탄이 매우 위험한 이유는 이렇게 낮은 발화점과 공기에서 자연발화가 시작되는 것도 있으나, 연소되면서 산소와 반응해 나오는 연막은 오산화이인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굉장히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인체에 닿으면 수분과 반응해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실제로도 이 오산화이인은 탈수/건조제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폭발한 백린탄에 직접 인체가 접촉되면 몸이 거의 녹아내립니다. 문제는 이게 몸에 붙으면 잘 떼어지지도 않고 자연발화가 계속 진행되기에 거의 끄는게 불가능한데, 물을 부으면 오히려 화학반응으로 넓게 퍼지게 됩니다. 근데 이걸 맞은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물로 뛰어들거나 물을 부어 끄려고 하다가 도리어 더 크게 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백린탄에 맞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완벽히끄는게 불가능하고 불이 붙은 상처부위를 도려내야하며 심한경우 해당 부위를 절단해야합니다.



한국군이 이 무기를 사용한 사례는 1973년 3월 7일 일어난 일명


3.7 완전작전 이 대표적인데, 북한군에게 사전통보를 하고 DMZ 표지판 작업을 하기위해 투입한 백골부대 장병들은 복귀도중 뜬금없이 북한군이 GP에서 총격 도발을 감행하는 바람에 하사관 1명과 장교 1명이 부상을 입게 됩니다.


당시 사단장인 박정인 장군 이 북한측에 확성기로 도발을 중지하라고 요구했으나, 묵살당하자 바로 포병대에 무전쳐서 해당 GP로 무려 4시간동안 70여발의 백린탄 및 고폭탄 포격을 가했는데, 그 중 105mm 백린연막탄 한발이 북한군 GP 막사의 외벽을 뚫고 들어가 폭발해 상주하던 인민군 36명을 통째로 구워버리는 대사건이 벌어졌고,



이 일로 북한군은 전 후방사단이 통째로 교체되고 백골부대 인근으로 1개 군단무력급의 부대가 견제배치 되었다고 하며 후일담에는 당시 해당 북한군 부대출신 탈북자가 백골부대로 강연을 나갔는데, 자기네 GP에 백린탄 포격을 했던 악랄한 놈들이라고 식은 땀까지 났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매우 위험하고 생화학/화학무기에 준하는 살상력을 가졌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사용금지나 화학무기와 같이 분류되어 제재받지는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백린탄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 열압력탄


주로 인마살상용으로 사용되는 화기입니다. 일반 재래식폭탄과 달리 화약은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다만, 가연성물질인 산화에틸렌 이나 휘발유와 고무등을 섞어 젤리형태로 굳인 가연성 혼합물을 수십개의 케이스(자탄) 에 담은 뒤, 목표지점에 떨어뜨리고 일정상공에서 1차 폭발한 후 안에 들어있는 가연성 혼합물 자탄 또는 가연성 고체분말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한 순간 발화되어 대폭발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무기입니다.


그 폭발의 위력은 같은 중량의 재래식 폭탄의 8배~10배 이상이며 폭발을 통해 산소를 고갈시켜 폭발 외 일정범위의 모든 생물체를 질식사 하게만들고 폭발로 인한 압력으로 건물과 적 지상무기등을 한꺼번에 부숴버립니다.



위 GIF 이미지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시겠지만, 상공에서 폭발 후 가연성 자탄이 해파리처럼 반구형으로 퍼지며 일정시간뒤 대폭발을 일으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영화등에서 나오는 폭탄의 모습 중 공중에서 자탄이 분리되어 지면에 낙하한 후 1~2초 뒤 터지는 걸로 묘사되는게 바로 이겁니다.


다만, 폭발에 의한 압력으로 지상을 쓸어버리는 것이라 전차와 같은 기갑병기까 완벽히 해결하기는 어렵고, 폭발의 범위가 아닌 위력만 따지자면 파편탄과 일반 폭탄이 더 효과가 빠르고 강합니다.



3. BLU-82 데이지커터


데이지커터 라는 이름을 가진 이 폭탄은,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항공용 폭탄 입니다. 무게만 6.8톤 에 길이는 5.3미터 (프로브 포함) 나 되는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Mk. 82 항공폭탄 이 무게가 220kg 밖에 안되는걸 상정하면 이게 터지면 위력이 어느정도일지 감이 안옵니다.



항공폭탄치고 너무 무거워서 운반할때는 수송기를 동원해야하고, 마치 보급품을 공수하듯 낙하산에 딸려 지면에 떨어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안하면 폭탄을 온전하게 착탄시키는게 어렵고 탄두로 수직낙하해야 온전하게 위력이 자연스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2차대전때 히로시마에 떨군 핵폭탄을 생각나게 합니다. C-130 수송기 와 대조해보아도 폭탄 크기가 장난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력은 거의 핵폭발급입니다. 일단 저 6,8톤에게 깡통무게만 빼면 전부다 폭약을 채워넣었기에, 재래식 폭탄중에선 거의 탑급입니다. 이라크전쟁에서 주로 지뢰지대 제거나 심리전용도로 사용했고, 핵폭발과 유사하면서 큰 위력과 인상을 남겨 지뢰지대를 한 순간에 뒤엎어버리고 이라크군 지휘관들과 병사들에게 큰 심리적 타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실제로도 이걸로 인해 항복을 하거나 사기가 급격하게 저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의 대규모 밀집된 지상군에게 사용하기에는 좋지 못한데 일단은 수송기로 목표지점 바로위에서 자유낙하 시켜야하고 적에게 금방 수송기가 격추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살상용도가 아닌, 예비용 헬기장이나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 땅을 평탄화할때 사용하거나 지뢰밭을 그냥 엎어버리거나 마찬가지로 심리전 용도로 몇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데이지커터가 폭발한 자리에 남은 화구인데, 별로 위력이 커보이지 않지만, 저기에 있는 나무들은 20~30미터짜리 고목이기에... 저 화구에서 사람은 점보다도 작습니다. 현재에는 후속용 모델로 대체됬으나 이 마저도 위력만 크고 전략적용도로 사용하기엔 좀 그래서 데이지커터와 같은 임시비행장 개척과 지뢰밭 제거등에 미클릭대신 한번에 저렴하고 무식하게 쓰는게 다수입니다.



4. MOP (대형 관통용 폭탄)


미국이 개발한 벙커버스터 의 한 종류로써 폭격기 전용 폭탄입니다. 한국 공군이 운용중인 귀여운 GBU-28 벙커버스터 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벙커버스터는 길이 5.8미터 에 무게는 2.1톤 이며 콘크리트 구조물 6m / 천연암반 30m 수준이라서 북한군의 해안포진지나 갱도를 타격하기엔 무리가 없지만, 본격적인 지하시설이나 핵실험기지와 같은 곳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이 GBU-57 MOP 은 길이만 6.2미터 에 무게만 14톤 이나 되며 콘크리트 구조물 61m 를 뚫고들어가 대폭발을 일으켜 말 그대로 지하핵시설이 있다면 그대로 1발로 끝장낼 수 있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일단 스케일이 너무커서 일반 하이급 전투기로도 운용이 불가능해 전략폭격기로만 투하해야하는데, 2011년 4월 미 공군은 이 MOP과 지원장비 8대를 한화 300억에 구매했고, 9월에는 의회가 B-2 폭격기 에 쓰도록 MOP 20대를 1000억원에 구매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재래식으로 된 벙커버스터 중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고, 얘보다 더한놈은 B61 Mod11 핵 벙커버스터 밖에 없습니다. 위에보이는 B-2가 떨구는게 바로 그 겁니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경우 B-2 나 B-52 폭격기 가 투입된다면 분명 타우러스+벙커버스터+현 1,2,3+국군 자주포 와 함께 적의 해안포진지부터 핵시설까지 시원하게 3일내로 끝장낼 무기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군사정보 팀블로그> 군사지식에 의하여 작성되었으며,

본문은 보배드림 군사/무기 카테고리를 통해서 업로드 하고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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