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F-22가 갑자기 일본으로 집결하는 이유

미군의 ‘F-22 랩터’ 10대가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에 배치되었다. 미국은 총 14대의 F-22를 6월 한 달동안 일본 미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군 측은 이번 조치를 ‘잠정배치’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6월 한 달동안 유사시 언제든 F-22가 출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려 잠정배치는 2014년 4월 이후 4년 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이 F-22를 일본으로 집결시키는 강력한 제스쳐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오키나와 미군기지)

2014년 이후 4년만에 일본 미군기지에 전투기가 잠정배치되었다. 미국에게 있어 일본의 미군기지는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고 압박하는 주요한 장소이다. 반대로 북한의 주요표적이 되기도 하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F-22 14대를 일본에 배치시킨 것이다. 일종의 대북압박용 수단인 셈이다. 


오는 12일에 열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대북압박용 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언론도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조치라고 언급했다. 미·북 간에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평화적 협상과 더불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병행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은 앞서, 5월 한반도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공중 훈련도 F-22 8대를 참여시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였다. 이에 대해서도 북한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미국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미·북 정상회담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은 더더욱 F-22를 이용한 대북 무력시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이용해 지역 정찰 활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5월 29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일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압박과 제재를 계속 가하겠다는 일본과 뜻을 함께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이는 미군 당국에서 북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기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와 관련하여 의구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 의회도 미·북 정상회담의 진전 상황과는 별개로 대북 제재를 더욱 강력하게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주한 미국 대사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이기 때문에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연설을 펼치기도 하였다. 북한의 가장 큰 조력자인 중국에 대한 제재까지도 생각해봐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이번 F-22 배치는 중국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일 수도 있다. 그 어떤 군사적 행동도 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F-22 배치가 북한은 물론이고 중국까지 위협할 수 있는 것은 모두 F-22의 무시무시한 성능 덕분이다. F-22가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면 북한 최고 수뇌부가 외부 활동을 꺼린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F-22의 위력은 상당하다. 북한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평양 상공까지 날아가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세계 최강’, ‘현존 최고의 전투기’로 불리고 있는 F-22 랩터는 미국의 공군력 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고등전술전투기를 개발하면서 등장한 기종이다. F-22 그야말로 미국이 지금까지 축적해온 항공기술의 결정체로 미국 공군의 차세대 1인승 주력 전투기이다. 세간에서는 진정한 5세대 전투기 시대를 연 스텔스 전투기라고 높게 평가받고 있다. 


랩터는 미국 정부의 ‘다목적 스텔스기 개발’이라는 주요목적에 가장 적합했던 모델로 스텔스 당초부터 가장 큰 중점을 두었던 스텔스 성능뿐만 아니라 비행능력과 교전능력까지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시거리 전투력도 미국 전투기 중 최강으로 꼽히는 F-22랩터이다. 기존 4세대 전투기는 가시거리 전투에서 랩터에게 상대조차 안된다고 한다. 


이는 미 공군이 주최하는 레드플러그 훈련에서도 여러번 입증된 사례이다. 가상전투에서의 놀라운 결과는 F-22에게 더욱 큰 유명세를 안겨 주었다. 2006년 행해진 F-22와 F-15의 블루포스와 F-15, F-16, F/A-18, E-3 조기경보기의 레드포스가 벌인 모의 공중전에서 랩터2대가 무려 241대의 전투기를 격추 했다고 한다.

 

하지만 F-22의 가장 큰 무서움은 스텔스 성능에 있다. F-22는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등의 모든 탐지 기술에 탐지되지 않고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그리고 핵심시설을 정밀 폭격한 뒤 귀환할 수 있다는 점이 F-22의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사실만이 F-22의 유일하다 싶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북미 정상회담이 앞으로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도 비핵화방안 등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중이라고 한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전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