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특별한 귀빈에게만 허락된다는 경호부대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매 번 중국 당국이 제공한 대규모 오토바이의 경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흰색 제복을 입고 흰색 오토바이를 모는 경찰 오토바이 경호대는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마다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이들을 가리켜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라고 부른다. 중국을 방문하는 귀빈들을 위해 준비된 부대라고 한다. 오늘은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중국의 군대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그리고 민병 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중에 인민무장경찰부대는 1982년에 창설되어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나 비상사태 시의 치안유지 업무를 맡아 왔다. 이외에도 시위나 폭동 진압, 대테러 작전, 주요 요인 경호와 같은 임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비단 김정은 국무위원장뿐만 아니라 중국에 귀빈으로 일컬어질만한 손님이 방문할 때면, 인민무장경찰부대는 귀빈의 경호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그들이 운행하는 오토바이 옆면에는 한자로 ‘중국무경’ 이라고 쓰여 있다.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오랜기간 체계화된 준군사조직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왔다. 즉, 군사조직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육해공군과 따로 떨어진 독립조직이었다. 


무장경찰 총부라는 자체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인민해방군의 1개 군구에 맞먹을 정도로 조직의 규모가 컸다고 한다. 그러다 2018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중국군 지휘체계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제는 중국의 정규군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인민무장경찰부대의 업무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시위나 폭동 진압, 대테러 작전, 주요 지도자 경호, 국가 주요 시설 경비 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무장면에서도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이미 준군사조직이던 과거에도 제대로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위 진압에 나설 때도 개인화기를 소지하고 출동하였던 인민무장경찰부대이다. 장갑차나 기관총 등의 장비를 가지고 1989년의 톈안먼 사태의 진압에도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인민무장경찰부대는 국경이나 항구에도 배치되어 국경 경비대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주로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북한, 러시아와 맞대고 있는 국경선 부근에 인민무장경찰부대의 조직이 배치되어 있다. 상설예비군의 성격도 띄고 있는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일종의 경찰 업무도 병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소방대도 인민경찰 관할부대에 속해 있다. 


인민무장경찰부대의 독특한 업무 특성은 과거 소련의 그것도 매우 닮아 있다. 그래서 소련의 조직표를 따와서 인민무장경찰부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에 인민해방군의 근대화 작업에 따른 병력삭감과정에서 현실적인 이유로 인민무장경찰부대가 출범했다는 설도 있다. 잉여인원을 국내치안유지 전문부대로 새로이 만든 것이다. 


인민무장경찰부대의 자랑은 대테러부대 설표돌격대이다. 소련 역시 테러진압만 전문으로 하는 부대의 필요성을 느껴 비밀경찰인 KGB와 내무부에 대테러 부대를 설립했는데 인민무장경찰부대도 내부에 대테러부대인 있다.


설표돌격대는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베이징총대 제 13지대 제 3부대소속으로 중국 내에서는 중국의 델타포스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중국 최정예 특수부대로 꼽히는 설표돌격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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