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를 맛본 대한민국 최고의 해군 특수부대

대한민국 해군 해난구조대, SSU는 혹독한 지옥 훈련으로 높은 악명을 떨치고 있는 부대이다. 폭염경보가 내린 지금, 숨막히는 무더위 속에서도 그들의 훈련은 계속되고 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혹한기 훈련에 임하며 다양한 수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SSU이다. 웬만한 병사들은 훈련 과정조차 버티기 힘들다는 이 곳이지만 해난구조대원이 되기위해 큰 뜻을 품고 모인 이들도 많다. 그 중에는 두 번째 자원입대를 한 대원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이 어떠한 연유에서 다시 군대를 찾게 되었는지, SSU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현재 해군 5전단 소속의 SSU는 재난 구조작전을 주임무로 맡고 있다. SSU는 'Sea Salvage & Rescue Unit'의 약자로 말그대로 해상에서 벌어진 사고와 재난 현장에 투입되어 생명을 구조하는 해난구조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이다. 때문에 ‘바다의 119’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해난구조작전 이외에도 심해잠수사 양성 및 교육훈련 등의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SSU는 높은 업무수행능력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부대이다. 250건 이상의 작전을 단 한번의 실패없이 완수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최대수심 인양기록(157m)으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우리군의 자랑이다.


SSU는 현재, 이 시간에도 국민이 안전한 바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데 그 훈련과정이 만만하지가 않다 김명훈 하사는 해난구조대원 늦깎이 준비생인만큼 체력적으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32살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해난구조대원이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다. 


(사진출처 - 국방TV)

김명훈 하사는 부사관 215기 해군 중사로 제대하였지만 다시 한 번 군대의 문턱을 넘었다. 그리고 자원입대 후, 그가 선택한 것은 해난구조대원의 길이었다. 12주에 걸친 기본훈련과 심해잠수훈련을 이수해야지만 정식으로 해난구조대원이 될 수 있지만 그는 주저없이 이 길을 택했다. 분명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해난구조대의 일이기 때문이다. 


기본 병사들이 받는 12주간의 지옥코스는 100% 자원으로 훈련에 참여하게 되지만 통계적으로 지원자의 40%는 훈련 중에 포기를 선택한다고 한다.


매주 체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대로 퇴교조치가 될 정도로 지옥 훈련의 강도는 상당하다. 괜히 대한민국 최고의 극한 신병훈련 코스로 유명한 것이 아니다. 


SSU요원은 장교, 부사관, 병사를 통합해 연 1회 선발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근 5년간 초급과정 수료율이 60%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에는 수료율이 47%에 불과할 정도로 해난구조대원이 되는 길부터가 쉽지 않다. 해난구조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깊은 바다를 향해 맨몸으로 뛰어드는 정도는 눈감고도 해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비로소 SSU의 제복을 입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다보면 그만큼 체력적인 조건이 월등히 좋아진다고 한다. 김명훈 하사도 1주차 훈련 때는 5개밖에 하지 못하던 턱걸이를 몇 주 사이 8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모든 기록이 좋아졌으며 그만큼 한 걸음 더 해난구조대원의 길에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처럼 6km 이상 수영, 40m잠수와 수중 탐색, 20km 구보 등을 통해 심폐를 단련시키며 체력을 향상시켜 정식으로 해난구조대원이 되면 국가재난상황에 항상 최우선으로 투입된다. 과거 SSU는 2007년, 태풍 ‘사라’ 내습으로 피해를 본 제주도 성산항 피해 복구를 위해 투입되었으며 2014년 세월호 사건 때도 활약하였다. SSU대원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에 부담이 크지만 우리가 흘린 땀 한 방울이 전우와 국민의 생명을 구한다는 신념을 갖고 고강도 훈련을 견뎌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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