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잃은 스팅어 화재 사건보다 더 안타까웠던 한가지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신차 ‘스팅어’는 지난 5월 출시와 함께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기아차가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5인승 스포츠세단으로 BMW 4시리즈를 비롯한 아우디 A5, 렉서스 IS 등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회심의 역작이기도 합니다.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차종이었던 만큼 끊임없는 구설수와 사건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스팅어의 엔진룸에서 이유를 알수 없는 연기로 인하여 신차 화재라는 국산차 품질 이슈가 대두되기도 했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차명 ‘스팅어’와 어감이 비슷한 ‘스팀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곤 했었죠.



이번 스팅어 화재사건은 지난해 수차례 문제가 되었던 ‘세타 2엔진’의 결함일 것으로 네티즌 수사대는 추측했지만 기아측 관계자는 해당 제조사 영원사원의 ‘런치 컨트롤’ 장치 테스트 중 발생한 조작 미숙으로 공식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팅어 화재사태에서 안타까운 부분은 언론과 포탈에 자세였던 거 같습니다. ‘스팅어’의 출시 전부터 다수의 언론매체와 포탈(네이버,다음)은 대대적인 홍보와 기사를 연일 쏟아냅니다. 국내 1,2등을 다투는 제조사의 신차발표이니 당연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아 스팅어사태에 대해서는 언론과 포탈은 묵묵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작은 기삿거리만 있어도 사건사고로 이슈화하는 언론사의 기자들은 이 좋은 기사감을 과연 못 본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못 본척 한것일까요?



설리 인스타그램이 업데이트 되면 수많은 언론사들이 똑같은 내용에 서로 다른 제목을 붙여서 수십 개의 글을 배포합니다. 



이번 사태와 비슷한 벤츠 화재 차량의 경우는 어땠을까요? 사건이 발생하자 메이저급 언론사들의 관련 뉴스만 10개가 넘는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된 5월 9일에는 단 한 곳의 언론사만 이 사건에 대해서 기사를 작성했을뿐 어떤 기사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이 기사는 네이버와 다음 화면에서는 찾을 수도 없었을 겁니다. 그 이유도 그럴 것이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 1등 제조사이면서 모든 매체의 최고 광고주이기 때문입니다. 연간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집행하는 광고비만 수백억을 넘으면 해를 거듭할수록 그 금액은 높아지고 있죠.



스팅어의 화재가 단순히 런치컨트롤 조작실수로 해명하기에 충분했을지도 의문입니다. ‘런치 컨트롤’ 이라는 기능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밣아 엔진회전수(rpm)를 높여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를 급출발 시키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이 스팅어 차량에 없었다면 모르지만 해당 기능은 기아차 브랜드 사상 최초로 스팅어에 적용한 장치입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런치컨트롤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십여 차례 작동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영업사원의 단순한 조작 실수가 아닌 소비자의 차에 발생했었던 사고였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기아차 스팅어가 정말 좋은 자동차라면 단순히 칭찬만 하기보단 냉정한 시각으로 허와 실을 가려내야 하지 않을까요?


신고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