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큰 군용헬기를 국내기업이 보유했던 이유

이 뚱뚱한 참치같이 생겨먹은 놈은 현존 세상에서 가장 큰 헬기입니다. 물론 사진은 외국꺼고.. 사실 소련은 이거보다 더 큰 헬기도 몇개 더 있었는데 다 너무 커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도입은 안 됐습니다. 하여튼 헬리콥터로는 딱 이 사이즈가 가장 경제성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큰 양산헬기는 현재는 없고 굳이 만드려는 회사도 없습니다. 애초에 소련도 이걸 만든 이유가 극지로 미사일 수송하려고 만든거라..

1983년 첫 등장했고 길이만 40m에 높이는 8m나 되며 크기덕에 조종요원은 5명 (조종사 2명과 항법사, 엔지니어 그리고 설계기술자...) 이나 있어야됩니다. 1만 마력이 넘어가는 로타레프 D-136 터보샤프트 엔진 2기, 최대 이륙중량은 56톤이나 되며 최고속력은 295km, 항속거리 2,000km 상승고도 4,600m입니다.


이 놈의 특징은 무식한 수송능력 입니다. 보시다시피 아래 메달고가는게 치누크인데 귀여워보이기 까지하고... 보통 무장병력 90명 (거의 중대급...) 또는 중형트럭 1대나 레토나만한 기동차량 2대가 들어갑니다. 한국에서도 삼성항공에서 잠깐 렌트해서 운용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무려 15톤짜리 소나무를 통째로 들고가는 장면은 웹상에도 많이 퍼져서 꽤나 유명합니다.


북한 열병식때 모습이 처음 등장했고 그 이외엔 매스컴에 등장을 안 하는데 있는거 없는거 긁어모아 개최한 원산 에어쇼에도 안 나왔었습니다. 북한에선 대량의 화물과 수송병력을 이송하는 용도로 보이는데 워낙에 크고 둔해서 격추될 위험이 높기에, 수량도 적고해서 공수부대 강하용으로는 수송기나 다른 중형헬기들을 주력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과거 삼성항공이 Mi-26을 불곰사업을 통해 도입 운용했으며, 산불 진화용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건설당시 경북 울진의 산기슭에서 소나무를 운반하는 사업에 사용되었다.


또한 신불산 자락에 위치한 군사격장에서 60mm 박격포의 훈련탄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이 기체가 다가와 대량의 물을 투하했는데, 너무 커서 거의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다고 합니다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에 없습니다.


헬기가 너무 크고 공간도 크게 필요해서 북한에서도 특별히 관리되기에 저렇게 엄청 큰 전용 헬리패드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언론에선 북한이 세계최대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은근 고평가하긴 했는데... 사실 저정도면 비행기를 쓰는게 편하고 우리도 안 써본게 아니라서 그다지 크게 대단하다 생각할 그런 기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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