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밝힌 북한 비밀 지하벙커를 뚫는 방법


최근 우리나라와 북한 그리고 미국 등 각국 정상들의 대화가 실제로 성사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끊임없는 핵개발 추진을 막기 위한 노력은 지금까지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죠. 미국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은 북측 미사일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이 고려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만,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북한의 주요 시설들이 웬만한 벙커 버스터가 뚫지 못하는 지하 깊이 숨겨져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국방위협감소국 (DTRA, Defense Threat Reduction Agency)은 북한의 콘크리트 벙커, 터널, 산악 지역 등 지하에 저장된 대량살상무기들에 대한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담당하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입니다. 최근 DTRA 대변인은 포퓰러머캐닉스와의 인터뷰에서 펜타곤에 보고되었던 “북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반격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기밀사항들은 제외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부터 DTRA가 밝힌 미군이 북한 지하벙커를 뚫을 수 있는 방법 8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GBU-57 MOP 벙커 버스터

미국 보잉사가 만든 벙커 버스터 ‘Massive Ordnance Penetrator’ (대형관통폭탄)는 DTRA의 현재 가장 크고 최신의 병기입니다. 길이가 20피트에 달하는 이 14톤짜리 폭탄은 두께 60피트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MOP는 보통 B-2 폭격기가 투하시키는 방식으로 사용되는데요. MOP는 총 4번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DTRA는 앞으로 판도를 바꿀만큼 스펙이 좋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Giant Shaped Charge

‘Shaped Charge’ (성형폭탄)은 암석에 구멍을 낼 수 있어서 후속 탄두가 깊게 매장된 목표물을 파괴시키도록 미리 길을 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술은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 폭파 범위를 넓히는 데에는 쉽지 않은데요. 2003년, 샌디아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700파운드 무게의 성형폭탄은 당시 20피트의 암석을 뚫어 폭탄이나 미사일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큰 구멍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공학적인 한계에 부딪혀서 이 폭탄의 위력이 더 세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3. 이성질핵폭탄

몇 년 전, DTRA는 원자 핵 이성질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유형의 폭발장치에 대한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였는데, 이것을 Isomer bomb (이성질핵폭탄)이라고 합니다. 핵폭탄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TNT보다 수천 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문제는 많은 물리학자들이 이 폭탄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아직까지 제기한다는 것입니다. 이성질핵에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 매우 불안정하고 반응 속도 또한 분명하지 않기때문이라고 하죠. 


4. 하드타겟 직격탄

만약 위력을 높이려 벙커 버스터를 더 크게 만들 수 없다면, 속도를 키우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미 공군의 차세대 정밀타격 계획의 주요 개념인데요. 무게 2,000파운드의 기존 벙커 버스터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운 이 새로운 미사일은 F-35로 운반되어 초음속의 속도로 발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물리법칙에 의해 이 벙커 버스터의 능력이 제한되는데요. 높은 속도는 충격 시 폭탄을 산산조각 부서지는 확률을 높이며, 암석을 통과 할 때 그 저항력이 커집니다. 


5. 군사용 잠입 드론

미 공군은 배수관이나 기타 진입 가능한 지점을 통해 몰래 들어갈 수 있는 드론을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2013년 공군 연구소는 하수배관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파이프 스네이크’ (Pipe Snakes)라는 로봇을 개발했는데요. 최근에는 하버드와 스웨덴 전자업체 일렉트롤럭스가 공동연구로 대량 무리를 지어 잡입할 수 있는 드론 군단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드론 군단은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펜타곤은 이런 종류의 공격은 한번 이상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 EMP 폭탄

북한 지하시설을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없다면, 그냥 쓸모 없게 만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강력한 전자기파로 모든 전자기기와 전력시스템을 차단하면 작동이 중단되고 무기력해지는데요. 미 육군은 최근 전자파 빔으로 회로를 파괴하는 ‘페이저’ (Phaser)라는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미 공군은 보잉사와 함께 크루즈 미사일로 운반될 수 있는 ‘챔프’ (CHAMP)라고 불리는 유사한 무기를 개발하였죠. 이 기술은 분명 지하의 원자력 발전소와 핵시설들을 붕괴시킬 수 있지만, 아쉽게도 그 안에 저장된 탄두 자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7. Deep Digger 폭탄

2,000파운드의 거대한 폭탄인 ‘딥디거’ (Deep Digger)는 순식간에 최대 200피트 두께의 단단한 암석을 뚫어 구멍을 낼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은 2007년에 이 기술을 개발하였고, 실제로 프로토타입 실험에 성공을 했는데요. 딥디거로 북한 지하벙커를 폭파시키는데 활용하는 전략은 바로 수십발을 동시다발로 터트려서 인공 지진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DTRA는 설명했습니다. 

8. RUM 땅굴 로봇

딥디거의 사촌격인 이 무기는 낙하산을 타고 하강하여 목표 지역에 도달하면, 지하로 땅을 파고 들어가는 로봇입니다. 2010년에 개발된 RUM (Robotic Underground Munition)은 자체 방어체계와 스텔스 모드까지 갖추고 있는데요. 적절한 전원공급이 이뤄진다면 근접거리에서는 가장 효과적으로 북한의 지하벙커를 침투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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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loveme*
    2018.04.02 08:56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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