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극찬한 한국군에는 없는 미군부대

최근 북한 병사 한 명이 총상을 입은 채 위독한 상태로 귀순하여 국내에서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를 수술해 주신 분이 바로 이국종 교수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국종 교수는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한국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외상지원센터는 지속가능성이 없어요"라며 희망없는 앞날에 한탄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극찬한 미군의료팀이 있죠. 한국군에는 없는 이 팀 덕분에 귀순 병사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국종교수가 “나도 출동하면서 어깨가 부러진 적이 있고 간호사는 수술 중 유산한 적도 있다. 이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중증외상센터입니다. 북한 병사의 인권침해를 말하기 전에 중증외상센터 직원들도 인권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혀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이국종교수 청원도 계속되고 있죠.

의료진들의 근무 환경이 열악한만큼 환자들에게도 제대로된 의료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닥터헬기가 없는 병원 탓에 많은 환자들이 의료장비가 없는 일반 헬기로 이송되어 병원으로 온다고 합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한 명의 환자라도 살리고픈 마음에 무거운 의료장비를 들고 환자들에게 뛰어가신다고 하죠. 살릴 수 있었던 환자들도 부족한 의료장비와 지원때문에 살리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가 극찬한 미군팀이 있습니다. 바로 '더스트 오프(DUSTOFF)’팀입니다. 이는 미군의 항공의무후송팀을 일컫는 말로 지난 11월 13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를 헬기로 후송해 아주대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이국종 교수가 "귀순병을 살린 건 사실 미군이다"라고 언급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팀입니다.

당시 더스트 오프 구급대원들은 헬기 안에서 흉관 삽입술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더스트 오프팀이 헬기 안에서 흉관 삽입술을 실시해 폐에서 나온 기체를 다 뽑아냈다.

찢긴 폐에서 빠져나온 공기가 폐와 심장을 눌러 쪼그라뜨리는 압박성 기흉 문제를 헬기 안에서 완벽하게 해결했기에 1차 응급 수술이 가능했다"고 이국종 교수는 더스트 오프팀의 응급처치를 극찬했습니다.

더스트오프팀은 이처럼 블랙호크 속에서 응급치료를 하면서 직선거리 80㎞를 이동했습니다. 더스트오프는 보통 파일럿 2명과 안전담당관 2명, 구급대원 1~2명으로 구성되며 이송 능력과 헬기 내 의료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국종 교수는 “한국의 군 의료 시스템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후송팀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더스트오프(DUSTOFF)'라는 이름은 헬기가 뜰 때 먼지(dust)가 날리는 모습에서 따온 명칭으로 'Dedicated Unhesitating Service To Our Fighting Forces'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이는 '전장의 아군을 향한 즉각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뜻합니다. 이런 명칭에 걸맞게 더스트오프팀은 전쟁터에서 부상자를 긴급대피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군에 소속된 하늘의 엠뷸란스'라고도 불리웁니다. 

실제로 전쟁터에서 들리는 더스트오프팀 헬기의 소음은 “천상의 소리”와도 같았다고 부상병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 더스트오프는 1962년 베트남전에서 아군을 구조하던 미군의 헬리콥터 의무후송대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아 국내의 웬만한 대학병원 의사 수준의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 북한군이 국군병원이 아닌 판문점에서 거리도 먼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된 것만 봐도 한국군 의료체계가 얼마나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총상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만한 군 의료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총상과 같은 중증 외상을 치료 할 수 있는 의사도 우리나라에 몇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20년에야 국군외상센터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우리 군에 총맞은 군인을 치료할 중증외상센터가 없다는 것은 분단국가로서도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